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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나의 주변에서 반려견 친구들이 암이 생겼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반려견의 보호자로서는 제일 듣고 싶지 않고 믿고 싶지 않은 이야기일 것이다. 왜 반려견에게 암이 생기는 걸까? 그렇지 않아도 반려견은 짧은 생을 살고 가는데 아프지 않고 질병의 걸리지 않게 무적으로 만들어주시지... 하고 신을 원망할 때도 있다. 반려견이 잘 걸리는 종양중 하나인 골육종은 뼈에 생기는 매우 공격적인 악성 종양이다.
뼈에 생기는 종양 , 골육종
골육종은 골암이라고도 불리는 뼈에 생기는 암이다. 뼈를 생성하는 조골세포와 뼈를 분해하는 파골세포의 비정상적인 생산으로 인해서 종양이 뼈에 발생하게 된다. 골육종은 악성 종양으로서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매우 공격적이고 침습적이여 소 다른 장기로도 전이가 빠르다. 골육종은 소형견보다 대형견에게서 더 많이 발병한다. 골육종에 걸린 95%가 대형견이고 5%로 정도만이 소형견이다. 또 대형견과 소형견은 골육종이 생기는 부위도 다르다. 대형견은 85% 정도가 앞다리나 뒷다리에 골육종이 생기고 소형견은 두개골, 비강, 갈비뼈, 척추 등에 주로 생긴다. 대형견과 소형견 모두에게 드물게는 뼈가 아닌 곳인 유선조직, 피하, 비장, 간, 신장, 눈 등에도 골격 외 골육종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또 골육종은 나이가 어린 강아지보다 평균 7살 정도 된 성견에게서 더 많이 발생된다.
골육종의 증상
보호자가 반려견에게 골육종이 생긴 것을 알아챘을 때는 이미 골육종이 많이 진행되어서 다른 장기로 전이되었을 확률이 크다. 우리의 반려견은 생각보다 아픈 것을 보호자에게 잘 숨기고 참기 때문이다. 골육종에 걸린 개는 다리가 붓고 다리를 절게 된다. 골육종은 매우 침습적이기 때문에 뼈를 녹게 해서 반려견은 매우 극심한 통증을 느낄 것이다. 또 골육종이 생긴 반려견의 다리는 마치 벌레가 파먹은 것처럼 뼈에 융해가 생겨서 작은 충격에도 골절되기가 쉬워질 수 있다. 턱에 골육종이 생겼다면 반려견은 음식을 먹기가 힘들고 입을 열기조차도 힘들 것이다. 또 반려견의 척추에 골육종이 생겼다면 종양이 척추신경을 압박해서 허리에 통증이 생기거나 다리 마비가 오거나 디스크가 생길 수도 있다. 반려견의 입안에 골육종이 생겼다면 반려견의 음식이나 물그릇에 혈액이 보이고 치아나 잇몸 근처에 종양 덩어리를 발견하거나 매우 심한 구취를 맡을 수도 있을 것이다. 또 반려견의 두개골에 골육종이 생기게 되면 종양이 반려견의 얼굴 모양을 변하게 하거나 얼굴 대칭을 심하게 삐뚤게 할 수도 있다. 반려견은 이외에 식욕이 감소하거나 심박수가 상승하고 탈수 증상이 일어날 수도 있다.
골육종을 진단하는 방법
반려견에게 골육종이 생겼는 지를 알아보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첫 번 재로 신체검사를 통해서 반려견의 골육종 부위에 붓기와 열감을 확인하고 방사선 사진을 찍어서 반려견의 골육종 부위에 벌레가 먹은 것처럼 보이는 뼈 융해가 있는 지를 확인한다. 골육종은 매우 공격적이고 침습적이어서 보호자가 발견했을 시점에는 이미 다른 곳에 전이가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특히 전이가 잘되는 폐를 살피기 위해 흉부방사선 촬영을 꼭 실시하는 것이 좋다. 더 확실한 진단을 하기 위해서 종양 부위에 가느다란 바늘을 찔러 넣어 종양 세포의 샘플을 채취해서 현미경 슬라이드에 올려놓고 현미경으로 세포를 관찰하는 미세바늘 흡입 검사를 실시한다. 하지만 미세바늘 흡입 검사는 조직의 일부의 샘플이기 때문에 더 정확한 검사를 위해서는 종양의 더 큰 조직을 가지고 더 포괄적으로 검사할 수 있는 생검 검사나 CT촬영 검사를 할 수도 있다.
골육종의 여러 가지 치료방법
골육종을 치료하는 방법은 골육종을 수술로 제거하는 방법이다. 골육종은 매우 침습적이고 공격적이기 때문에 다른 부위에 전이되었을 것을 생각해서 최대한 크게 절제를 한 후 항암치료를 받게 된다. 반려견의 다리에 골육종이 생겼을 경우 대부분 반려견의 다리를 절단한다. 보호자로서 반려견의 다리 절단은 매우 끔찍하고 슬픈 일이다. 그러나 반려견 다리뼈에 생긴 골육종은 참기 힘든 고통을 주기 때문에 통증을 줄이고 생존기간을 늘려주는 절단술을 골육종 치료에서는 권장하게 된다. 물론 반려견에게 생긴 골육종이 작은 병변일 경우에는 그 부분만 절제하고 골이식을 할 수도 있으나 재발 위험도가 높고 전이 가능성 또한 높다. 골육종의 다른 치료방법으로 백금 기반 화학요법제(platinum based chmotheraphy)와 독소루비신(docyrubicin)은 골육종이 있는 개의 전신 화학요법의 표준이 되는 치료법으로 골육종이 있는 개에게 사용하게 되면 생존기간을 상당히 연장시킬 수 있다. 반려견이 골육족에 대한 수술이나 화학 요법이 불가시에는 개의 통증을 완화하거나 생존기간을 늘릴 수 있는 다른 완화 요법들이 사용된다. 완화요법 중 방사 전을 사용한 전통적인 방사선 요법, 보다 침습적인 정위 방사 전 요법 및 고용량의 방사선 요법이 있다. 또 골육종이 있는 부위에 뼈가 융해되는 것을 억제하고 고통을 줄요 줄 수 있도록 비스포스페이트 약물을 처방한다. 그 외에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제(NSID), 아마 타틴, 가바펜틴 같은 약물로 반려견의 고통을 줄여주는 방법이 있다,
골육종의 예후와 회복
다리에 골육종이 걸린 반려견에게 절단만 한경우에는 반려견에게 당장 오는 고통은 완화해줄 수 있으나 몇 달 내에 전이로 인해서 10% 미만의 개만 1년 정도 보호자의 곁에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다리의 절단과 함께 화학 요법을 사용하면 생존기간이 약 1년 정도 증가할 수 있고 개의 20% 정도가 2년 이상 생존할 수도 있다. 그리고 골육종에 걸린 개에게 아무런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는 4개월 정도 생존할 수 있다. 사실 이런 확률을 확률일 뿐이다. 보호자의 정성스러운 돌봄과 사랑으로 우리에게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 그리고 많은 기적들이 주변에서 일어나는 것을 우리는 목격하게 된다. 의학은 많이 발전되었지만 아직도 발전하는 중이고 그들도 답을 아직 모르는 것들이 너무 많다. 부디 우리의 착하고 아름다운 아이들에게 기적이 일어나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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