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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속에 멋진 래브라도 리트리버가 서있다.

언제나 나와 생활하고 함께 있기 때문에 우리는 반려견에 대해서 매우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반려견을 아주 세심하고 면밀하게 관찰하지 않으면 우리는 그들의 신호를 놓쳐버릴 수가 있다. 아주 사소한 작은 그들의 행동에 대해서 우리는 예민하게 바라보아야 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신나게 산책을 하거나 친구들과 놀거나 할 때는 그들의 고통을 참거나 잊어버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더욱 눈을 떼지 않고 반려견을 관찰하여야 한다. 반려견은 우리에게 아프다고 말해주지 않는다. 그것이 우리에게는 가장 속상한 일중 하나이다. 우리가 반려견의 건강을 알려주는 신호에 대해서 몇 가지 알고 있다면 반려견을 관리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윤기 있는 반려견의 털

반려견을 처음 보았을 때 눈에 띄는 것이 바로 그들의 털이다. 건강하지 않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은 반려견은 건조하고 윤기가 없는 반면 건강한 반려견은 윤기가 흐르는 풍성한 모량을 자랑한다. 반려견의 털은 많은 정보를 내재하고 있다. 지난 몇 개월 동안 그들이 어떻게 먹고 생활했는지 기록되어 있어서 그들의 털로 건강상태를 검사할 수도 있다. 반려견의 털 건강을 위해서 털 영양제를 먹이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건강은 기계처럼 한 곳만 고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몸의 건강은 종합적으로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기본적인 영양, 운동, 그리고 편안하고 안정된 상태의 심리 상태를 꾸준히 유지해주는 것이 좋다. 반려견이 그런 좋은 상태가 유지되었을 때 윤기 있는 반려견의 털은 유지된다.

튼튼하고 하얀 치아

사람의 다섯 가지 복중 하나인 치아건강, 나의 소중한 반려견에게도 예외는 아니다. 치아의 건강은 반려견의 영양섭취와 흡수에 밀접한 관계에 있다. 음식을 먹고 잘 씹어서 넘겨야 소화기관에서도 흡수하기 더 좋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반려견의 꾸준한 양치질이  필요하다. 야생에 사는 동물들은 따로 양치질이 필요하지 않다. 그들은 섬유질이 많은 음식과 사냥한 동물의 뼈와 살점을 씹으며 치석을 없앨 수 있다. 하지만 사람과 같이 생활하는 반려견들은 뼈를 씹는 것이 아니라 가공된 사료를 먹고 설탕과 전분이 많은 인간이 먹는 음식을 섭취하기 때문에 치아에 치석을 따로 제거할 수가 없다. 그래서 우리들의 반려견은 꾸준한 양치질이 필요하다. 요즘에는 반려견을 위한 칫솔, 치약 등도 매우 잘 만들어져서 판매한다. 처음 양치질을 하는 반려견은 손가락이나 부드러운 거즈로 하루에 한 번 양치질을 적응시킨 후에 부드러운 칫솔로 양치를 시켜주는 것이 좋다. 양치질을 시키면서 반려견의 잇몸상태와 다친 이빨을 없는지, 냄새가 나지는 않는지 꼼꼼히 확인하는 것도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예쁜 대변 모양과 소변 색깔

나의 반려견이 잘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배변과 소변을 잘하는 것도 건강상태를 알 수 있는 척도이다. 그래서 우리는 반려견의 배변을 수시로 관찰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좋다. 반려견이 먹는 음식이나 섭취하는 수분량 그리고 환경에 따라서 조금씩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건강한 배변이란 짙은 갈색이며 바나나 같은 조각 모양과 비슷하고 단단하지만 수분을 충분히 머금고 있고 반려견이 먹은 음식의 양에 비례해야 한다. 너무 딱딱하다면 아이의 수분 섭취량이 모자란 경우일 수도 있으니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 또 배변이 형태가 없는 무른 상태일 경우는 설사 상태이니 아이의 컨디션과 음식을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 반려견이 안 좋은 것을 섭취하거나 나쁜 독소나 배탈 난 것들을 배출할 때 일시적으로 설사하는 경우도 있으나 지속적인 설사의 경우는 병원에 방문하여 진료받는 것이 좋다. 또 배변의 색깔도 자세히 관찰하는 것도 중요하다. 녹색 배변은 풀과 같은 녹색음식을 다량 섭취할 경우 나오지만 쓸개나 담즙의 이상일 경우도 나온다. 피가 섞인 붉은색 배변은 항문이나 대장에 출혈을 의심해볼 수 있다. 검은색 배변은 식도나 위장출혈, 종양을 의심해볼 수 있다. 회색 배변은 변비나 소화불량을 나타내기도 한다. 그리고 노란색이나 주황색 배변은 음식에 변화가 있을 때나  간이나 췌장 이상을 의심해볼 수 있다. 흰색 반점이 섞인 배변은 기생충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배변의 색깔도 관찰해야 하지만 반려견의 소변 색깔 또한 유심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 나의 반려견이 투명한 노란 소변을 본다면 건강하다는 표시이다. 너무 짙은 노란 소변은 반려견의 물의 섭취량이  너무 모자란 경우이다. 이럴 경우 반려견의 하루 물의 섭취량을 체크하면서 물의 섭취량을 채워 주는 것이 좋다. 오렌지 색의 소변은  황달, 담낭, 췌장 문제 그리고 손상된 혈구와 간질환과 관련이 있다. 또 반려견의 소변이 붉은색 또는 분홍색을 나타내면서 아파한다면 방광염, 요로감염을 의심할 수 있다. 반려견의 소변의 색깔이 오렌지 색이나 붉은색, 분홍색일 경우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가장 중요한 보호자의 보살핌

반려견을 키우면서 보호자가 가장 슬플 때는 반려견이 아플 때이다. 반려견이 그 아픔을 말하지 않고 표현하지 않아서 내가 눈치채지 못했을 때 보호자의 슬픔은 몇 배가 된다. 보호자는 반려견과 계속 소통하고 함께하지만 우리는 그들의 신호를 먼저 알아챌 수 있게 매우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반려견을 관찰하고 만져보고 계속해서 살펴줘야 한다. 우리는 그들의 고통의 신호를 알아차리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반려견은 보호자에게 "엄마 나 아파요"라고 말하지 않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