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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플라마증 진드기 반려견
풀속에 누워있는 아름다운 강아지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 보호자라면 늘 걱정스럽고 조심하는 것이 진드기이다. 진드기는 매우 작지만 나의 반려견에게 매우 위협적이다. 진드기는 반려견에게 안 좋은 박테리아 등을 감염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진드기가 반려견에게 감염시킬 수 있는 감염증은 라임병, 아나 플라스마, 바베시아, 에를리히 등이 있다. 반려견에게 이런 감염증들은 심각한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 그러기에 보호자는 항상 반려견을 진드기로부터 예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진드기 매개 질병 중에 라임병과 유사한 아나플라스마의 증상과 기초적인 상식에 대해서 알아볼 것이다.

아나플라스마증에 반려견이 걸리는 이유

우리의 반려견은 자연에서 뛰어놀고 산책하는 것을 사랑한다. 하지만 그곳에는 반려견의 적이 숨어 있다. 그것은 진드기이다. 아나플라스마증을 일으키는 Anaplasma Phagocytophilum이나 Anaplasma platys라는 박테리아를 몸속에 가지고 있는 진드기가 반려견의 몸을 물면 진드기의 입을 통해서 반려견의 혈관 속으로 박테리아가 감염된다. 진드기에게 있는 박테리아가 반려견의 몸속에 들어가기까지는 24~48시간 동안 진드기가 물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진드기를 빠르게 제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진드기를 제거할 때는 진드기가 빨아먹은 반려견의 혈액이 다시 반려견의 몸속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핀셋을 최대한 반려견의 몸에 가깝게 해서 진드기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

아나플라스마증에 걸린 반려견이 나타내는 임상 징후

아나플라즈마를아나플라스마를 감염시키는 박테리아는 백혈구를 감염시키는 Anaplasma Phagocytophilum과 혈액응고에 관여하는 혈소판을 감염시키는 Anaplasma platys가 있다. 일반적으로 감염된 개는 1~7일 사이에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종종 어떤 개들은 증상이 아예 없거나 모호하게 경미한 경우도 있다. A.Phagocytophilum에 감염되면 가장 흔한 징후로 독감과 매우 유사한 증상이 나타난다. 감염의 증상이 더 심해지면 다리를 절뚝이 거나 관절통, 발열, 식욕부진, 구토, 기침, 설사를 하는 증상을 보일 수 있다. 이 증상들 중에 다리를 절뚝이 거나 관절통이 생기는 증상은 라임병의 증상과 비슷해서 라임병과 아나플라스마를 구별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또 이 두 감염증은 동시에 감염되는 경우도 흔하게 있다. 혈소판이 Anaplasma platys에 감염된 반려견은 혈소판수가 적어지면서 코피를 흘리거나 타박상이 생겼을 때 피가 잘 멈추지 않을 수 있다.

아나플라스마증에 감염을 진단하는 방법

반려견이 최근에 진드기에게 물리고 아나플라즈마의 임상 징후들을 나타낸다면 병원을 방문해서 혈액검사를 해서 혈액세포와 혈소판이 어떤 상태인지를 파악한다. 감염이 최고조에 올랐을 때는 현미경으로 유기체를 확인하여서 진단할 수도 있다. 그러나 감염 초기에는 현미경으로 유기체를 확인하가 어려울 수도 있고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 IFA(간접 형광 항체), ELISA(효소 연결 면역 흡착 분석), PCR(중합 효소 연쇄 반응)등의  검사를 추가적으로 진행한다.

아나플라스마증의 치료

아나플라즈마증에 감염된 반려견은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 감염된 반려견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반려견은 호흡부전, 장기부전, 출혈 문제 등을 포함한 심각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빠르게 치료해야 한다. 아나플라스마증을 치료하는 방법은 다른 진드기 매개 감염을 치료하는 약과 동일한 항생제 독시사이클린(doxycycline)을 2주에서 4주 코스로 처방한다. 종종 아나플라스마와 라임병에 동시에 걸린 공동 감염일 경우는 더 오랜 시간 동안 치료를 하게 된다. 독시사이클린을 처방받은 감염된 개는 24~48시간 후에 임상 징후들이 눈에 띄게 회복된다. 치료기간이 끝난 후에 반려견의 감염 여부는 판단하기가 어렵다. 단지 반려견의 몸에서 박테리아에 대한 항체를 더 이상 생성하지 않으면 반려견의 몸에서 박테리아가 제거된 것을 우리는 알 수 있다. 치료가 완전히 끝나 정상이 된 후에도 감염되었던 반려견의 혈액을 검사하면 양성이 나올 수도 있다. 하지만 반려견이 활성화된 감염상태라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더 이상의 항생제 치료는 필요하지 않다. 아나플라스마증에 반려견이 감염되었어도 증상이 없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의 반려견에게는 치료를 추천하지 않는다. 사실 아나플라스마증에 감염된 반려견에게서 박테리아를 제거하는 효과적인 체계적인 치료방법이 정확히는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나플라스마증에 양성이 나온 무증상의 반려견이라도 보호자가 항상 예의 주시하면 관찰해주어야 한다.

사람에게도 감염될 수 있는 아나플라즈마증

아나플라스마증은 인간, 개, 고양이 등 거의 모든 포유류가 걸릴 수 있는 감염증이다. 나의 반려견이 아나플라스마증에 감염되었다고 해서 같이 생활하는 보호자나 다른 반려견에게 직접적으로는 감염시킬 수는 없다. 단지 반려견이 외부에서 진드기를 집안까지 데리고 들어와서 보호자나 반려견이 진드기에게 물리면서 감염될 수는 있다. 그렇기 때문에 보호자는 항상 반려견과 산책 후에 보호자와 반려견의 몸에 진드기가 붙어오지는 않았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아나플라스마증을 예방하는 방법

아나플라마증은 진드기를 매개로 감염되는 감염증이다. 보호자는 반려견과 외출 시에 보호자와 반려견에게 몸에 해롭지 않은 진드기 기피 스프레이를 뿌리는 것이 좋다. 또 반려견에게는 진드기가 물면 바로 죽는 외부 구충제를 발라주는 것이 좋다. 또 주기적으로 반려견을 진드기 약용샴푸를 사용해서 목욕을 시켜주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된다. 또 반려견이 관리가 잘된 공원이나 반려견 운동장에서 산책하게 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진드기 매개 질병들은 보호자가 평소에 예방하고 관리하는 방법이 최고의 예방 방법이다